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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의 방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병자일 어제도 오후부터 두통이 심해져서 일찍 잠. 오늘은 미리 약 먹어서 통증 잘 잡음. 하지만 몸이 몹시 늘어진다. 14시간 정도 자서 그런 것 같기도. 'ㅁ'ㅋ 아무튼. 오늘은 어제 못 쓴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 매일 두 편씩 작업하기가 목표임. 그래서 적어도 4편 써야 함. 분량이 부족해서 표시해 둔 회차들부터 건드리면 된다. 부지런히만 산다면 원하는 분량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책 좀 읽으면서 놀면 될 듯. 에티켓 관련 레퍼런스 책도 좀 살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중. 나도 내가 뭘 하는지는 모르겠음. 그냥 맨날 시간이 없다. 잘 놀고 있지도 않은데. 어제 영화 보는 날이었는데 그럴 수 없었음. 게임은 말할 것도 없다. 연말부터 몬헌 라이즈를..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을해일 새벽에 고생을 좀 했다. 속이 안 좋아서 자다가 깼는데 토함. 갑자기 목으로 넘어와서 화장실까지 달려갔는데도 바닥이랑 벽에 다 튐. 아름다운 핑크색 토사물이었음. 그래서 닦기는 편했다. 신나게 자던 카스테라도 나와서 구경함. 귀여운 뚱땡이 새끼. 1시에 깨서 4시쯤 잔 듯하다. 이제 다시 머리가 아프다. 약 먹었는데 너무 늦게 먹어서 통증이 나아지지 않음. 머리 아프기 전 대대적인 공사를 끝내서 다행임. 그리고 이 대대적인 공사란 헛수고를 뜻함. 2시간 동안 장면 순서를 이리저리 옮기기만 반복하다가 결국 원래 써진대로 돌아옴. 그동안의 고생이 개고생이 된 순간이었음. 좋은 소식은 이 흐름이 훨씬 마음에 들고 자잘하게 손봐야 하는 디테일도 줄었다는 것이다. 난 왜 언제나 처음..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갑술일 어제도 두통이 심했음. 약 먹고 어찌어찌하다 보니 꽤 열심히 살게 된 것 같다. 오늘도 어제처럼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음. 심해지기 전에 미리 약을 먹기로 하겠음. 30화까지 초고 만들고 싶었는데 29화에서 실패. 오늘 적어도 37까지 가야 하는데 절반도 못할 듯하다.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분량만 채운다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써야 함. 쓰레기를 글로 다듬는 것은 그다음임. 그러니 쓰레기라도 괜찮아 쓰레기라도 괜찮아 쓰레기라도 괜찮아 쓰레기라도 괜찮아 쓰레기라도 괜찮아 쓰레기라도 괜찮아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계유일 어제는 두통이 심해서 일찍 잠. 새벽에 잠깐 깼을 때까지도 두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느껴지지 않음. 살짝 낌새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소설이 다시 너덜너덜해져서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는 중. 시간을 들여 수정하면 다시 괜찮아질 것을 알지만, 이 지점만 되면 컴퓨터를 창밖에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임. 그래서 언제나 "초고는 존재만으로 완벽하다"는 사실을 매번 상기시켜야 한다. 초고만 몇 번 쓰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에야 말로 초고 단계가 끝나니 이 고통도 세굿빠다. 설마 150편을 다시 200편으로 늘려야 하거나 그런 일이 일어나겠냐 이 말이지. 이번 주는 2일째 구간 초고를 다 완성이 목표임. 가능하면 3일째 중간점까지 가야 하는데 어제 진행 속도를 보아하..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임신일 어제부터 작업을 재개하려고 했는데 열심히 딴짓하면서 노느라 벌써 잘 시간이다. 그래서 남은 시간 오랜만에 소셜 활동을 하고, 지금까지 미뤘던 여러 중요한 볼 일을 해결하고, 2024년 계획을 마저 정리하는 등의 시간을 가짐. 원래대로라면 핸드폰 들여다보면서 8시까지 뒹굴거리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새해도 되었고, 시간도 아깝기에 이제는 책상에 앉아 뭔가를 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이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음. 글 작업이나 할까. 요즘 건만증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심해짐. 원래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괜히 우울해지네. 산만해진 것인지는 모르니 일단은 핸드폰 사용을 줄여야겠다. +두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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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을축일 새로운 50편 플러스 장면 순서가 바뀌면서 이번에 손 봐야 하는 에피소드를 정리해 보니 대충 66화 정도 나온다. 그리고 이 66화를 이번 달에 모두 완료하려면 매일 두 편씩은 써야 함. 그런데 벌써 1월 2일이다. 어제는 열심히 놀았고, 오늘도 열심히 놀았다. 지금부터 앞으로 4시간 동안 빡세게 한다면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게트릭 경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끼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작업은 작업이다. :P + 무어 남매. 역시나 누군지 모르는 배우와 모델임. 남자 배우는 Matteo Martari. 여자 모델은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아쉽. 아무튼, 무어 사제는 저 얼굴에 더 젊고, 피부가 푸르게 상상하면 될 듯. ++ "오, 프레야" 콜라보가 마침내 올라왔다. 콜라보는..
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갑자일 날씨가 완전 봄 같다. 그래서 기분은 좋았음. 산책할 때 보니까 동네 사람들 무척 부지런하더라. 새해 되자마자 크리스마스 장식 다 떼고, 청소하고 만들고 운동하고. 다들 장난이 아니다. 결심한 일을 실행하는 일처럼 멋진 일도 없지. 나는 마음만 먹고 움직이질 않아서 모조리 실패. 새해 첫날부터 실패의 쓴 맛을 봤으니 2024년에 대한 부담이 사라짐. 이제 망나니처럼 하고 싶은 일이나 하면서 마구 살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일이다. +한 일이 너무 없으니 자기 전 그림이나 하나 그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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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경신일 황동상 목욕시킴. 고양이 새끼가 건방지게 화장실로 너무 당당하게 들어오길래 그대로 문 닫고 물 틀었음. 처음에는 겁먹고 당황하더니 비누칠할 때는 좋아하는 것 같기도. 물론 내 착각일 수도 있다. :P 목욕 내내 울면서 벽 따라 빙글빙글 돌면서 도망 다니기는 했으니까. 하지만 둔한 녀석이긴 한 듯. 생애 두 번째 목욕인데 긴 바지가 하나도 안 젖을 정도로 아주 얌전했음. 개들의 2024년 옷도 마침내 샀다. 이번에는 민트랑 연한 녹색이다. 민트가 카스테라, 녹색이 머랭 것이다. 카스테라는 머랭보다 작은데도 가슴둘레가 더 커서 엑스트라 라지로 사야 했다. 간식은 세일할 때 사려고 다시 미룸. 우체국도 가야 하는데 집에서 꼼짝도 안 하고 있다. 한 번에 다 하려고 때를 기다리는 중..
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정사일 오늘도 새벽에 깼다. 꿈꾼 것은 아니고. 아니, 꿈을 꾸기는 했다. 거대 실내 야자가 나왔음. 근데 아주 거대해서 줄기가 이 층 천장에 닿아서 구겨질 정도였음. 왠지 날 내려다보는 느낌. 뭔가 웅장하고 공룡 시대 고대 식물 보는 그런 느낌? 그래서 좀 무섭다고도 생각함. 줄기가 곤충 등딱지 같은 느낌을 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음. 그러다 깸. 새벽 세 시라서 그냥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7시에 일어남. 원래 낮잠 자지도 않지만, 무척 양한 날이라서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오늘 1만 자 쓰기 성공. 우드로프의 갑질을 쓰다 보니 어느 사이 1만 자 완성. 윌키스도 닥치게 하는 우드로프의 위력이란.... 이름 없는 가엾은 엑스트라한테 그런 건 아니고. 마일로한테 그런 것이니 우드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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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을묘일 머리가 살살 쑤시기는 하는데 오늘에야 말로 작업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날인 거 같다. 비가 내리기 때문이 맞다. 그래서 뜨끈달달한 음료를 마시면서 쓰면 삼인조도 더 끈끈하게 본딩 하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 내가 요즘 게트릭 경에게 꽂혔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다. 울릭 레퍼런스 할 배우를 찾음. 역시나 알지 못하는 배우임. 터키 배우이며 이름은 Boran Kuzum이라고 함.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낯익은 세모입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울릭은 외모만 준수할 뿐 아주 어정쩡한 인물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임. 아무튼, 지금 나를 가장 곤란하게 하는 것은 중간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중간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한 번 더 전환되기 때문에 런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