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느 하녀의 일상 (41)
it's a long, long time but it's whatever

오늘은 임인년 계축월 무인일 이제 1월이 끝나기까지 11일 정도 남았다.그전까지 초고를 다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100편까지가 고비임.이 부분만 정리가 되면 다 끝났다고도 볼 수 있음.오늘도 어제처럼 뭔가 나오기를 바라는 중. +샤를리앙의 세 소녀들 레퍼런스: 고티에 부인 (Karsten Thormaehlen)프랑수아즈 (Caroline Reuter)마르그리트 (소피아 릴리스)이베트 (Ron Dadon)
오늘은 임인년 임자월 무오일 1만 자만 더 수정하면 오늘 수정 분량도 끝.다음으로 넘어가는 지점이라 인내심이 바닥임.써진 분량 대부분이 날아갈 것 같다.이미 2만 자 가량 삭제했기 때문에그깟 1만 자 더 없앤다고 슬프거나 하지는 않다.다만 후반부가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 문제다.그만큼 후반부를 잘 모른다는 의미이기도 함.계획이고 나발이고지금은 두통 때문에 생각하기 어려움.재빨리 수정이나 마무리해야겠음.페이싱은 당분간 무시하자.복잡할 이유가 없다면 최소화하기.그것이 매우 중요하다. ----- 수정 망한 듯.다음 전체 수정 결과에 따라서 어쩌면 괜찮아질지도. ㅜ등장인물의 결핍이 더욱 중요해지고,적대자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19금 소설도 아니니 행위는 상징적으로만 표현하자. 고생스러운 하루였다.이제 그만..
오늘은 임인년 기유월 신미일 머리가 살살 쑤시기는 하는데오늘에야 말로 작업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날인 거 같다.뜨끈달달한 음료를 마시면서 쓰면삼인조도 더 끈끈하게 본딩 하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내가 요즘 게트릭 경에게 꽂혔기 때문이기도 하다.아무튼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다. 울릭 레퍼런스 할 배우를 찾음.알지 못하는 배우임.터키 배우이며 이름은 Boran Kuzum이라고 함.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낯익은 세모입을 하고 있지만,우리의 울릭은 외모만 준수할 뿐아주 어정쩡한 인물이니참으로 안타까운 일임. 아무튼,지금 나를 가장 곤란하게 하는 것은중간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중간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한 번 더 전환되기 때문에런던의 시점이 바뀌는 지점이 딱 알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늦게 나옴.장면..
오늘은 임인년 병오월 병진일 화 기운이 세게 들어와서꽃, 꽃, 꽃만 찾음.런던은 하필 시간 배경이 초봄이고,초봄에는 꽃도 많이 안 피는데소설에는 또 꽤 많은 꽃이 등장하고,그중 하나가 글로리오사임.처음 가져올 때 대충 조사해서 몰랐는데본래 열대/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여름 꽃이라고 함.딱 봐도 열대/여름 꽃처럼 생겼는데내가 이토록 아무 생각이 없다.아무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에밀리아라는 새로운 품종을 만듦.크리센에서 튤립 투기를 모티브로 한 배경 설정도 있었기에상당히 잘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그리고 빨간 카네이션은의사의 날 상징적으로 쓴다고 함.진짜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기분 너무 좋음.
오늘은 임인년 병오월 경술일 남주와 여주의 케미가 모자라다는 평을 들었다.부끄러움이 느껴진다며,좀 더 솔직한 로맨스를 쓸 필요가 있다고 한다.내 생각에도 둘은 좀 부족하다.난 일단 멋진 남자를 쓸 줄 모른다.멋진 남자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멋짐보다는 귀여움을 더 선호하는데내가 생각하는 이 귀여움의 포인트도 나만 귀여워한다는 문제가 좀 있다.묘사를 넣은 후에도 같은 평을 듣는다면아주 진지하게 커플 성향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마차 장면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조너선 하커가 마차를 타고 드라큘라 백작의 고성에 갈 때의그 음산한 분위기처럼 나와야 하는데일상 개그물로써는 아주 터무니없는시도만 가상한 뭐 그런 장면이 됨. ㅜㅜ하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드라큘라를 떠올린다는 의미에서기차 이름도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