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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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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기축일 동생이 게임하라고 노트북 사줌. 어젯밤에 도착. 전자종이도 물어봤는데 손글씨를 자주 쓰는 편은 아니라서 패스. 세팅만 해두고 아직 켜보지는 않음. 이것으로 한컴도 사용할 수 있게 됨. 그리고 오늘부터 작업 시작함. 시간이 많이 늦어서 소설은 건드리지 않고 캐릭터 GMC 차트만 새로 업데이트함. 덕분에 몇 가지 마이너 하게 수정할 부분도 찾음. 엔딩까지 썼기 때문인지 이전 버전보다 훨씬 구체적인 느낌이 듦. 일단 모든 승객들 차트를 완성하면 직원들 차트도 만들 생각이다. 스무 명이 넘어가는 직원 중에서도 대사가 나오는 주요 인물만 추려서 할 예정이니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무자일 벌써 11월 말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계획대로라면 수정을 두 차례 끝냈어야 했는데 정말 신나게 논 듯함. 긴 연휴를 보내면서 멈추었던 작업을 재개해야 하지만, 오랜만에 집중하려니 쉽지 않음. 영 좋지 않던 컨디션도 나아지질 않는다. 그나마 일주일간 이어지던 편두통은 사라짐. 어차피 빈둥거릴 거, 벼르고 벼르던 책 주문을 마침내 해냈다. 총 9권. 그중 6권이 내 책. 픽션 3권, 논픽션 3권. 이제 개들 치약만 사면 된다. 잘하면 150편으로 늘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욕심일까? 지금은 무조건 100편 수정을 마무리할 테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급하게 진행한다는 생각은 계속 듦. 등장인물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울릭도 더 고통받아야 하고, 없다시피 한 두 남녀 주인공의 ..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기묘일. 오늘은 66화 수정하는 날. 고칠 데가 많고 까다로운 부분이라서 골치가 아픈 듯. 진행이 급한가 싶기도 하여 한 편을 더 끼어 넣어야 하나 고민함.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든 정리될 것을 알지만 벌써부터 고생길이 훤해서 시작도 안 하고 딴짓 중. 머리가 욱신거려서 약 복용. 그러고는 낮잠. ㅜㅜㅜ 원래 자려던 계획은 아니었고, 두통 가실 때까지만 누워 있는다는 것이 그대로 숙면. 꿈 내용: 시대 배경은 20세기 초반 의상 + sf (여주가 눈에 이식된 기계로 시스템창 같은 것을 사용해서 수사함) 키워드: 걸크러시, 탐정/미스터리, 싸가지 남주, 혐관,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어느 날 편지를 받은 여주. 발신인은 공작이라고 불리는 유서 깊은 가문 지인. (작위가 있는 세계관은 아..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무인일 소꿉친구 트로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음. 지금껏 별 감흥 없던 트로피라서 몰랐음. 그러다가 이번에 작업하면서 깨달음. 애틋 뭉클하다고 해야 하나? 이런 마음으로 소꿉친구 파는구나 싶었음. 지금까지의 모든 무례함도 용서되는 느낌. 'ㅁ'ㅋㅋㅋ 나야 원래 익숙한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기는 한데 아무튼 새로운 발견이다. 그나저나 기차 내부 구조도를 그려야 하나 고민이다. 일직선 구조이고 미스터리 장르도 아니라서 내부 구조도를 그리기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몇몇 장면에서 장소가 분명하지 않아서 혼란이 생김. 내가 헷갈린다는 것이다. 꿈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빅토리아 시대에 떨어짐. 언제 다시 현대로 돌아가게 될지는 모름. 핸드폰으로 열심히 주변 찍으면서 돌아가면 소설 고증 미쳤..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정미일 62, 63, 64화라는 마의 구간을 작업 중임. 63화를 통째로 삭제하자니 62화가 7천 자로 길어지고, 63화를 그대로 쓰자니 필러임. ... 결국 63화 포기함. 62화도 열심히 압축하여 1천 자 이상 처냈더니 볼 만해졌다. 64편 시작도 나름 괜찮. 건드려지는 갬성이 나쁘지 않음. 문장만 깔끔하게 정리하면 더 나아질 것. 빅토리아풍 악마숭배자 연쇄살인마가 나오는 소설도 쓰고 싶다. 대체 크리센 나잇은 언제 쓸 수 있을까. 판타지 요소가 섞인 크리센 나잇보다 더 현실적인 시도를 하고 싶음. 그러다가 실제 악마를 소환하면 더 좋고. 소설 쓰기 전에 영국도 한 번 가 보면 좋고. 물론 내 소설 배경은 "영국"이 아니다. 빅토리아풍 백룸도 재밌겠지. 괴수 대신 기괴한 HH..
오늘은 계묘월 계해월 병자일 커피 구입. 2병만 구입하려고 했는데 미스터리 선물이 있다길래 두 병 더 추가. 그래봤자 컵이나 보온병이겠지. 그런데도 왜 클릭을 멈추지 못한 것이냐. 이로써 집에 1년 치의 커피는 쟁여둔 것 같다. 책도 사고 싶은데 지출이 많아서 참 곤란하다. 25화 평가가 좋지 않음. 중요한 부분이라서 제대로 해내야 함. 뜬금없고 과장되었다는 평가는 언제 들어도 가슴 아프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 다시 쓸 생각 하면 개빡치니 100화까지 수정 다 끝내면 돌아와야지. 글 안 써질 때마다 생각하지만 회귀의 기회가 온다면 초등학생일 때 떠나든가 아예 떠나지 않든가. 그런데 아마도 떠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아주 열심히 읽겠다. 탑 쌓기만 하지 말고. 아주 태어날 때로 돌아간..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을해일 어제 삽질 좀 하느라고 작업 못함. 사실 밝을 때 열심히 살았더라면 못할 일도 없었지만. 내내 놀다가 저녁에 작업하려니 문제가 연달아 발생함. 하지만 덕분인지 전부터 골치를 썩이던 문제는 해결된 듯하다. 그리고 생각을 좀 했는데 열심히 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음. 때가 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책도 읽어야겠다. 추수감사절이라고 할인을 해준다는데 거절할 수가 있어야지. 나도 양심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읽지도 않을 책 쌓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 비스므리한 것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 작업 시작하기 전에 뭘 살지 좀 살펴볼 예정이다. 할인할 때 커피도 비축해 놓고 싶고, 개들 치약도 사야 한다. 계속 미루던 쇼핑을 해야지.
어제는 계묘년 계해월 임신일 어제 50편까지 쓰기 실패. 결국 마의 32편을 제대로 수정하지 못함. 그 외의 다른 14편은 대충 손보기에 성공했음. 그러니 이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 몸도 괜찮은 걸 보면 한 10분 정도 여기저기 스트레칭한 게 도움이 된 듯. 앉아서 글만 썼는데도 몸이 어찌나 아픈지 삭신이 엄청 쑤셔서 작업 계속하려면 스트레칭을 안 할 수가 없었음. 오늘은 수면이 살짝 부족함. 12시 반까지 작업하고 목표에 가깝게 해냈다는 사실에 흥분 상태였는지 1시 넘어서도 잠이 안 와서 고생함. 이 졸림만 잘 넘기면 오늘도 목표한 바에 가깝게 이룰 수 있을 것. 오늘 목표는 10편 수정임. 지뢰밭에 들어섰기 때문에 어제보다 더 어려울 듯은 한데 일단은 텀당 5편씩 나누는 식으로 접근을 해보자. 오..
계획대로였다면 오늘 50화 마크를 찍고도 남았음. 팔자 좋게 놀고먹었더니 아직도 31편까지밖에 수정을 못 끝냄.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파트 타임 뛰는 정도만큼은 작업했어야 하는데 반성을 좀 하고 있다. 오늘 되도록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피자 뜯으면서 열심히 작업하겠다. 잠시 마트 좀 다녀오고, 2시간 정도 온라인 수업도 들어야 해서 시간이 모자랄 것 같지만 한 편이라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니까. 너무 부담 갖지는 않기로 했음. 50편까지 고비가 32편, 45편. 여기서 시간이 많이 잡아 먹힐 듯. 50편 이후는 다 지뢰밭이라서 시간을 더 넉넉하게 줬어야 했는데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함. 지금은 50편까지만 걱정하기로 하자.
드디어 전체 수정 전 리뷰 끝. 원래 한 번 더 읽어야 하는데 원체 읽는 게 느려서 한 번 읽는 데만 꼬박 하루가 걸림. 그래서 포기. 생각보다 크게 수정할 곳이 많다. 반복되는 행동 묘사나 등장 장면, 분위기 전환 방법이 꽤 있고, 귀찮을 때마다 복붙한 문장들도 많아서 다른 장면과 합치고 지워야 할 에피가 서너개쯤 되는 듯. 이야기가 더 탄탄해지면 좋은 일이지만, 분량이 줄어들어서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중. 이음새를 위해서 새로운 장면을 쓸 것인가가 또 다른 고민임. 서브남과 썸씽도 너무 적고 하여 좀 더 장면을 만들어 주면 좋을 듯은 한데. 나만 아는 남주와 서브남 평행론에 따르다 보니 둘 성격이 너무 비슷해지는 문제가 있음. 둘의 차이를 좀 더 분명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가장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