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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의 방
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계묘일 며칠 간의 편두통에서 간신히 벗어남. 어제 일찍 잔 덕분인 듯하다. 꿈은 좀 거지 같은 걸 꿨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사고가 나서 사람들 대부분이 죽었음. 나는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잘못 타서 저승 가는 버스를 탐. 이 버스를 타고 종착역까지 가면 죽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창문 열고 탈출함. 그런데 타는 버스마다 자꾸 사고가 남. 잠에서 깰 때까지 사고가 남. 해몽을 찾아보니 막혔던 일이 아주 잘 풀릴 길몽이라고 한다. 아무튼, 편두통이 오면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은 것도 그렇지만, 그 정도까지 심하지 않더라도 무기력해지고 몸이 피로해서 아무것도 못 함. 더욱 문제는 이런 증상을 일주일에 3~4일 정도 주기적으로 겪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차피 아무것도..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기묘일. 오늘은 66화 수정하는 날. 고칠 데가 많고 까다로운 부분이라서 골치가 아픈 듯. 진행이 급한가 싶기도 하여 한 편을 더 끼어 넣어야 하나 고민함.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든 정리될 것을 알지만 벌써부터 고생길이 훤해서 시작도 안 하고 딴짓 중. 머리가 욱신거려서 약 복용. 그러고는 낮잠. ㅜㅜㅜ 원래 자려던 계획은 아니었고, 두통 가실 때까지만 누워 있는다는 것이 그대로 숙면. 꿈 내용: 시대 배경은 20세기 초반 의상 + sf (여주가 눈에 이식된 기계로 시스템창 같은 것을 사용해서 수사함) 키워드: 걸크러시, 탐정/미스터리, 싸가지 남주, 혐관,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어느 날 편지를 받은 여주. 발신인은 공작이라고 불리는 유서 깊은 가문 지인. (작위가 있는 세계관은 아..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무인일 소꿉친구 트로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음. 지금껏 별 감흥 없던 트로피라서 몰랐음. 그러다가 이번에 작업하면서 깨달음. 애틋 뭉클하다고 해야 하나? 이런 마음으로 소꿉친구 파는구나 싶었음. 지금까지의 모든 무례함도 용서되는 느낌. 'ㅁ'ㅋㅋㅋ 나야 원래 익숙한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기는 한데 아무튼 새로운 발견이다. 그나저나 기차 내부 구조도를 그려야 하나 고민이다. 일직선 구조이고 미스터리 장르도 아니라서 내부 구조도를 그리기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몇몇 장면에서 장소가 분명하지 않아서 혼란이 생김. 내가 헷갈린다는 것이다. 꿈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빅토리아 시대에 떨어짐. 언제 다시 현대로 돌아가게 될지는 모름. 핸드폰으로 열심히 주변 찍으면서 돌아가면 소설 고증 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