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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et you go

다이스세븐 2025. 2. 18. 14:36

오늘은 을사년 무인월 정사일

 

엄청 오랜만에 근황 올림.

새로운 소식은 없고, 

심적으로 힘든 일은 있고 하여

열심히 쉬다가 돌아왔다.

다시 작업 기록 남기면서 열심히 살아야지 싶음.

 

 

+

요즘은 8차 수정을 한창 진행 중이다.

여유가 된다면 10차까지 하고 싶은데 질질 끌고 있어서 시간이 될지 모르겠음.

디테일로 들어오니 답답할 정도로 진행이 느리다.

 

지금은 무어 사제를 쫓아다니며 자잘한 문장을 손보고 있음.

무어 사제와 웹스터 씨는 본래 한 인물이었으나 

대체-뭔-생각이었는지-알-수-없는-이유로 인해 둘로 나눈 후

내내 거슬리더니 결국 다시 합치는 엔딩으로 가는 중임.

 

등장인물 최소한의 룰은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합쳐야 할 인물들이 수두룩하게 남았지만)

굳이 따라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건방지게 굴다가

지금에서야 그 업보?를 돌려받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사실 시건방지게 무시한 룰들이 그뿐만이 아니라서

초보 작가가 할 수 있는 웬만한 모든 실수를 이 소설에서 하고 있는 느낌이다.

3년이나 붙잡고 썼는데 아무래도 이번 작품은 내 최고작은 안 될 것 같음.

 

아무튼,

둘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차이가 있어야 했지만 완전 실패함.

하지만 덕분에 무어 사제에게 웹스터 씨의 설정이 더해지면서

전보다 다채로운 인물이 되었으니 오히려 좋은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8_1차 수정은 이번 주까지 완료하도록 하자.

 

 

++

오늘의 노동요:

BANKS - Weaker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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