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long, long time but it's whatever
Too far gone 본문
오늘은 갑진년 병자월 정사일
6차 수정 마침내 완료.
자그마치 5개월이나 걸렸다.
이쯤 되니 아득하게나마 이 프로젝트의 끝이 보이는 듯.
작업 자체도 기나길었지만,
날 힘들게 했던 것은 배신감.
이 소설만 오로지 3년을 썼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싶네.
소설에 쓴 배경/캐릭터 설정과 표현과 묘사와 대사와 리서치.
그 모든 적당한 것을 찾기 위해 쏟아부었던 나의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타인에게는 그저 이용해 먹을 기회로만 보였다는 사실이 참 슬프다.
믿었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다.
이 인연에도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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