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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te doy lo que quieras

습작하면리또마스 2023. 12. 3. 13:53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갑오일

 

남주와 여주의 케미가 모자라다는 평을 들었다.

부끄러움이 느껴진다며

좀 더 솔직한 로맨스를 쓸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둘은 좀 부족하다.

난 일단 멋진 남자를 쓸 줄 모른다.

멋진 남자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

멋짐보다는 귀여움을 더 선호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이 귀여움의 포인트도

나만 귀여워한다는 문제가 좀 있다.

참 곤란한 일이다.

로맨스를 쓸 줄 모르는 로맨스 작가라니.

일단 묘사를 넣어본 후에도 같은 평을 듣는다면

아주 진지하게 커플 성향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오늘부터 소설을 수정했어야 하지만,

오늘도 신나게 놀고 말았다.

내일은 꼭 하겠지.

나 자신을 믿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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